두둥탁
오늘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이빨화석을 가져와봤습니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이빨화석은 모로코라는 국가의 켐켐층에서 많이 산출되는 화석입니다. 다만 제가 전에 말씀드린 스피노사우루스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높습니다. 이 이빨은 톱니가 살짝 훼손되기는 했지만ㅠㅠ 그래도선명하게 관찰되고 있답니다. 색깔은 짙은 갈색을 띠고 있고 에나멜 보존율은 괜찮은 편입니다. 길이는 1.6cm입니다. 그래도 저번에 있었던 주디스 리버 층에서 나온 이빨화석이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이빨화석보다는 살짝 부피감이 있네요ㅎㅎ 행복합니다. 보통 이렇게 양옆으로 이빨이 부피감이 있거나 조금 크면, 서성체의 이빨일 가능성이 있지요. 저는 항상 이빨들을 보면서 요 이빨의 주인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생각하곤 합니다. 이 이빨을 중심으로 뼈와 근육등이 생성되어서 한 마리의 공룡이 만들어지고 그 공룡이 움직이는 것을 상상하면...신기합니다.
이 이빨의 뒷면은 추가적인 파손을 막기 위해서 보존 처리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이 이빨은 제가 아는 분꼐서 선물로 주셨는데 참 좋습니다ㅎㅎ 뭔가 내 돈주고 사기는 조금 그런데 막상 받으면 좋은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글을 봐주시는 분께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사하리쿠스(carcharodontosaurus saharicus)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아프리카에 살았던 거대 육식공룡입니다. 몸길이는 12m에 몸무게는 6톤가까이 나가는 그야말로 괴물!이지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백상아리의 이빨을 닮았다는 뜻에서 상어 이빨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어와 도마뱀의 만남=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남아메리카의 기가노토사우루스와 근연종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가까운 친척이라는 뜻이지요. 남아메리카의 기가노토사우루스와는 다르게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서식했습니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아프리카의 티렉스라고도 불리기도 했답니다. 또한 이 녀석은 두개골에서 뇌실이 비교적 작은 편이였다고 합니다ㅠㅠ. 하지만 뇌가 호두크기인 스테고사우루스 보다는 컸겠죠??
아프리카의 티렉스, 상어와 도마뱀의 만남, 알로사우루스의 후손이자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친척인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매력적인 공룡입니다!
이상으로 글 마침니다. 엉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